자율주행차는 얼마나 안전한가...마켓리얼리스트 분석

2017-03-31     백성요 기자

자율주행차는 공공도로(공도)에서 운행할 준비가 됐을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얼리스트가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지목되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획기사를 통해 현재의 자율주행 차량이 공도 운행에 나설만큼 안전한지를 분석했다. 

먼저 시험운행중인 자율주행차들의 사고 사례를 살폈다. 

2016년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다 발생한 몇 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2017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미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자사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한계에 대해 경고했다.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주행 중 '오토파일럿'에게만 의존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 보고서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알려진 교통사고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테슬라에겐 큰 도움이 됐다. 

2017년 3월24일에는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애리조나에서 두 대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즉시 우버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단했다. 이후 사고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차량을 정비한 후 다시 테스트를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도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의 사고 소식이 종종 들려오지만 그래도 희망의 빛은 보인다고 마켓리얼리스트는 진단했다. 

NHTSA의 조사에 따르면 인간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인간의 실수로 발생하는 사고 건수를 줄일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도요타 등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감독이 요구되지 않는 자율주행차량의 시험주행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