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상위권 게임 순위…’리니지’ 시리즈 상위권 점령할까

리니지W 1위 차지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장기집권 막내려

2021-11-08     이준혁 기자

11월 4일, ‘리니지W’가 출시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그 동안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의 1위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3개월여 동안 1위를 지켜왔다. ‘리니지’ 시리즈를 1위에서 끌어내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은 카카오게임즈에게 2분기 커다란 실적을 안겨줬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4662억원과 영업이익 427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10%, 101% 상승했다.

하지만 ‘리니지W’가 출시되기 전날인 11월 3일 ‘리니지2M’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3개월 넘게 1위를 차지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위로 밀려난 순간이다. 또한 5일에는 ‘리니지M’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인지 혹은 ‘리니지W’ 출시를 앞둔 기대감 덕분인지 ‘리니지’ 시리즈가 다시 번갈아 1위를 탈환했다. 그리고 막 출시된 ‘리니지W’도 출시 첫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6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다른 ‘리니지’ 게임이 번갈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별한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리니지’ 시리즈는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예상한다. 한편 ‘리니지W’는 출시 이후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리니지W’의 출시로 엔씨소프트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불안감을 잠재우게 됐다. 또한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중에 4개의 게임을 랭크시키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리니지W’가 장기적으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트릭스터M’이 1위를 차지했지만 인기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가 1위를 차지하는 최상위권에 4개의 게임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리니지W’가 장기간 1위를 유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리니지W’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 대상이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많은 게임을 출시했다. ‘트릭스터M’이 반짝 인기를 누렸고 ‘블레이드 & 소울 2’는 출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지만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리니지W’는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도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경우가 많아 글로벌 도전이 성공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3개월여 동안 1위를 유지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부터 단계별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다시금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10일부터 신규 콘텐츠 결투장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한차례 연기됐던 월드 던전과 신규 메인퀘스트 5챕터 무스펠하임, 클래스 개선, 길드 던전 보상 상향 등 여러 업데이트와 개선을 준비하며 재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리니지W’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최상위권이 활발하게 요동치고 있다. ‘리니지W’가 꾸준히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재탈환할지는 당분간 국내 게임업계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