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MMORPG 전쟁…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2차 대전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 리니지W의 승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를 출시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MMORPG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수년 동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 1, 2위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한 이후 1위 자리를 빼앗겼다. ‘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 2’를 8월에 출시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도전했으나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초반부에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MMORPG의 명가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통해 두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리니지W’는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리니지’ IP를 사용한 게임으로 24년여의 역사를 집대성한 마지막 ‘리니지’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이다. 하지만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사용자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의 다짱*** 사용자는 ‘3D게임인데 시점 변환도 안되고 그래픽 퀄리티도 최신 게임답지 않다. 과거 감성만 재현한 것 같다’고 말했고 임스*** 사용자는 “콘솔 게임 분위기가 느껴지는 등 새로운 시도가 보인다. 초반이라 몹이 안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잘 대처하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시 이후 국내 사용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국내 양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리니지W’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8개 국가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1차 출시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강조해온 ‘리니지W’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스타트라고 평가할 수 있다. ‘리니지W’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 등 12개 국가에서 1차로 출시했고 향후 북미, 유럽 등지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작 효과가 아닌 꾸준하게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았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피할 수 없는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PVP를 즐길 수 있는 결투장이 오는 10일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결투장은 1대1만이 아닌 최대 50대50의 대규모 전투도 가능하고 지형을 이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서버간의 대결이 가능한 월드 던전과 메인 퀘스트인 5챕터 무스펠하임도 12월 안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업데이트를 통해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엔씨소프트는 자사는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MMORPG인 ‘리니지’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리니지W’가 국내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누르고 매출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