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3개월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삼성화재, 위험관리 역할 재조명

-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산업안전 컨설팅 런칭 - 고객사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기여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위한 자체 역량강화 지원 예정

2021-10-27     윤덕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업장의 안전관리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삼성화재의 위험관리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랜 기간 위험요인을 분석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사고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스크 경감을 통해 사회공익적 차원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다.

27일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들은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했지만 이제는 보험사가 앞장서 사고를 예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대가 왔다"며 "삼성화재 역시 ESG 확산에 발맞춰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사 보다 평균 손해율이 낮다"며 "보험사들의 전문적인 위험관리 역할은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 인명 피해도 방지하고 사업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ESG 경영과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존 산업안전보건법 보다 기업 경영자의 처벌 수준이 대폭 강화돼 내년 1월 27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인명피해를 동반한 산업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업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재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내용도 다양해지고 중대재해 요건으로 규정된 직업성 질병의 종류도 광범위해졌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최근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산업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계기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지난 40여년간 다양한 고객사의 산업현장에서 기업고객들의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화재, 전기, 인명, 물류 등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위험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대책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적 손해 예방 위주의 위험관리 수준을 넘어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컨설팅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산업안전 컨설팅'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과 관련된 구체적 의무사항을 11대 조치사항으로 규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11대 조치사항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관한 부분과 안전보건 관계 법령 의무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포함한다.

아울러 사업장의 위험설비 및 작업공간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통해 잠재된 유해∙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사업장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개선 대책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에서는 지난 9월 기업고객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사전 대비에 도움을 주고자 '기업안전포럼'도 개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를 돕기 위해서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근거해 기계, 전기, 화공 등 각 분야별 공정 특성을 고려한 안전진단을 수행한다"며 "고객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의 실질적인 사고예방과 더불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사업장의 자체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