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온라인 중고車 거래 서비스 이용↑..."플랫폼 신뢰성 높여 온라인 키운다"

-중고차 온라인 판매 증가는 '플랫폼 신뢰도 상승'의미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는 3%에 불과...성장 가능성 높아

2021-10-08     정은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구매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중고차 온라인 구매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는 올 3분기 전체 거래량 중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비중이 전년대비 15.3% 증가한 47.2%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케이카가 제공하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서비스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은 올 1분기 40.6%, 2분기 45.8%에 이어 3분기 47.2%로 꾸준한 성장세다. 케이카는 3일 책임 환불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 고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 개발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정도 쌓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과 교수는 녹색경제신문에 "아직은 중고차 판매 시스템이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인으로 '불신'을 꼽았다.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차를 봐야 산다는 뜻은 온라인 플랫폼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는 전체 중고차 시장의 3% 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국처럼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고 인증 중고차 개념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된다면 앞으로 온라인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온라인 중고차 판매가 활성화 되면 인건비와 부대비용이 줄어드는 이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결제 고객은 55%로 조사됐다. 케이카 사이트를 이용한 고객은 25.6%, 전화 등 기타 채널은 19.4%다.

모바일 앱 결제 고객 중 65.1%가 케이카의 핵심 타깃인 30~40대로 나타났다.

보증서비스 가입 고객도 44%에 달한다. 케이카 워런티는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낮추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기 위해 마련된 품질보증 연장서비스다.

3분기 이커머스로 거래된 가장 비싼 가격의 중고차는 2020년식 벤츠 CLS로 8800만원이다. 이어 렉서스 LS500 5세대(2018년식) 8500만원, 제네시스 G90(2019년식) 8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이커머스를 통한 중고차 구매가 중고차시장에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