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최고 등급 인증 받아

-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업계 최초 스마트십 플랫폼 사이버 보안 PDA 획득 -      "자율운항선박 개발 주도 위한 초석 될 것"

2021-10-06     김의철 기자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되면서 스마트십 기술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조선 업체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해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5일 자체 개발 스마트십 플랫폼 DS4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PDA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DA인증은 조선해양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보안 인증이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은 ‘제품 인증’으로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 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켜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라면서 "기존 사이버 보안 수준은 제품 컨셉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형식 인증(AIP)’단계"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십 개발과 과련해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체계가 발전하면서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자율운항선박이 해킹되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강조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회사는 선박의 최적 운항을 돕는 각종 데이터의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시스템과 함께 외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안전성까지 담보하는 스마트십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 기술적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앞으로 선박에 적용될 스마트 시스템은 별도 사이버 보안 검증이 필요 없어 절차 간소화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독자적으로 스마트십 플랫폼 개발에 성공, 시흥 R&D캠퍼스 내 육상관제센터를 통해 운항 중인 선박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선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계약된 모든 선박의 건조사양서에 기본사항으로 채택, 현재 30척 이상의 선박이 이 시스템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실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자율운항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동규(전무)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인증은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ABS 등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