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에 단전 피해 잇따라...현대車 "현지 피해 보고된 바 없어"

-中광둥성·랴오닝성·지린성 등 20개 성 단전 피해 -현대車 "현지 피해 연락받은 건 없어" -중국 상당수 공장 가동 전면 중단...조업 시간도 단축

2021-10-06     정은지 기자

중국의 전력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단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차이신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단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중국 31개 성 가운데 광둥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 등 20개 성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국 광둥성이나 랴오성·허베이성 등에 진출한 현대차·기아는 타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정전 등으로 인해 중국 공장에 차질이 발생했다면 전달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전 사태로 공장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은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광둥성 광저우시에 해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HTWO 광저우) 건설을 시작했다. 다음해 말 완공 예정이다.

허베이성 내에 있는 베이징시 내에도 현대차 공장이 가동중이지만 해당 공장 역시 단전 사태에 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단전사태로 인해 중국의 상당수 공장이 가동을 전면 중단하거나 조업 시간을 크게 줄였다.

에너지 소비가 큰 제철소와 알루미늄 정련 공장에서 시작해 섬유·식품·전자 등 거의 전 업종으로 피해가 확대됐다.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졌고, 전기가 끊겨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호소가 잇따랐다.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은 국경절 연휴를 축하하는 조명쇼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 중심 상하이에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 정전을 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