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새로운 은행’ 토스뱅크 출범…2%대, 최대 2억7천만 신용대출 맞불

2021-10-05     노설희 기자

사전 신청자 ‘100만 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토스뱅크’가 5일 출범했습니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고객에게 전가되는 제약을 없애고 가장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올해 5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 대출 확대, 포용금융을 이루겠다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연말까지 중·저신용 대출 목표치를 맞취기 위해 고육지책을 선택한반면, 토스뱅크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파격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토스뱅크는 월 사용자 1,200만 명 토스앱 고객 데이터를 반영해 자체 신용평가모델 ‘TSS(Toss scoring system)’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누구나 조건 없이 ‘2%’대 입·출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모든 수수료는 무료입니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2.76~15%’로, 시중은행보다 약 1% 낮습니다. 최대 한도는 업계에게 가장 높은 ‘2억 7000만 원’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중·저신용자도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3.26~11.46%’, 최대 한도는 ‘1억 5000만 원’입니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대출 총량 관리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고객을 포용하고 가장 좋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