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2K, 기대 신작으로 하반기 승부수 띄운다!
2021년도 벌써 마지막 4분기만 남겨두고 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게임업계는 4분기 기대작들을 선보이며 올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게임업계가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올 한 해 연봉인상 등 많은 투자가 이어졌지만 게임 부분에서는 연초 과금 문제 등으로 3N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소울2'의 흥행 참패로 한달여간 시총 6조가 사라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로에 선 엔씨의 마지막 보루 '리니지W'. 엔씨는 지난달 김택진 대표가 직접 나온 1차 쇼케이스에 이어 30일 2차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3일 도쿄게임쇼에서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리니지W 방송을 진행한다.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리니지의 24년 동안 쌍인 경험과 새로운 콘텐츠로 집대성한 '리니지W'는 국가간의 제약을 없애고 모든 국가 유저들이 모여서 플레이하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만든 작품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구현했다.
엔씨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모바일 IP 5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소식을 알린 바 있다. ‘리니지W’도 그렇고 국내에서의 부진을 글로벌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넷마블도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있지만, 기대했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시장에서 기대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끝이 아니다. 넷마블은 또 하나의 히든 카드를 남겨두고 있다. 넷마블은 인기 게임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꾸준하게 선보이는 ‘레볼루션’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시리즈 중 최초로 자사의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이 작품은 실사풍으로 그려진 ‘세븐나이츠 2’와 달리 원작 게임과 흡사한 카툰풍의 그래픽으로 그려졌으며, ‘세븐나이츠’ 첫 게임의 이후 시간대에 ‘세븐나이츠’가 사라진 상황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스템의 특징으로는 원작과는 다르게 모든 캐릭터가 무기의 구분 없이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스킬과 전투 스타일이 바뀌는 ‘전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세계관 속 영웅으로 변신하는 시스템을 통해 영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스킬을 사용하며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로 국내 매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노스바를 제외하면 2021년 별다른 신작 출시없이 3분기를 보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신작 출시가 늦어지고 있지만, 8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정헌 대표는 "신작 발표에 초조해하지 않고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IP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공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 세계 유저들이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유저들에게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하나의 올해 출시작인 '커즈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 개발진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장르의 PC온라인 게임이다. ‘커츠펠’은 동료와 협동하며 강력한 보스를 격파하거나 유저간 대결(PvP) 등 다양한 조합의 플레이를 지원하며, 현재 스팀 플랫폼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서비스 중이다. ‘커츠펠’은 얼리 액세스임에도 불구하고 특색 있는 아트 스타일과 심도 있는 전투 방식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식 론칭 및 한국 서비스를 위해 완성도 높고, 다양한 형태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매진 중이다.
'오딘'으로 가장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전망도 맑다. '가디언테일즈'와 '월드 플리퍼'가 매출 40위권 안에 들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는 신작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될 전망이다.
'디스테라'는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이다. FPS 시점으로 진행되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어지러움증을 느낄 수 있다. 자신만의 쉘터를 건설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로, 여기에 거점을 공략 및 점령을 통해 기후를 조정하거나 인공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의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지구의 멸망을 앞당기거나 혹은 미룰 수 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매출 1위를 달성한 만큼 국내에서 가장 주목하는 타이틀이다.
8월 상장과 함께 국내 시총 1위 게임사가 된 크래프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상장 직후 공모가가 시초가보다 밑돌았지만,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기대가 커지면서 한때 주가가 공모가보다 상승하기도 했다.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만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액션, 그리고 독자적인 콘텐츠는 물론, 펍지 스튜디오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뉴스테이트'는 지난 16일 사전 예약 4000만을 돌파했다.
예약 100만을 돌파한 또다른 신작 ‘캐슬 크래프트’는 10월 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실시간 PvP 대전을 통해 전략적으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하여 상대의 진영을 무너트리고 본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전략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모바일 RTS의 핵심을 충실히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1분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많은 게임사가 알찬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엔씨는 리니지W,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크래프톤은 뉴스테이트,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가 기대작이다. 이번 신작들로 부진했던 상반기의 아쉬움을 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