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NBA 명문팀 LA 레이커스 첫 글로벌 파트너 되다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 부착... 5년간 1억 달러 계약 CJ그룹의 비전 '한식의 세계화' 속도 올려... 미국 만두시장 장악

2021-09-21     양현석 기자
비비고

 

미국 프로농구 최고 인기팀인 LA 레이커스가 5년동안 유니폼에 CJ그룹의 '비비고' 마크를 달고 뛴다. 

21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 트위터와 LA타임즈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CJ그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유니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5년간 1억 달러로 알려졌다.

LA 레이커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패치 파트너이자, 최초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터를 소개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비비고' 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르브론 제임스의 사진 등을 올렸다. 

CJ그룹은 '비비고'를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략 브랜드로 설정하고, 미국 등에서 여러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특히 미국 PGA 투어 골프대회인 CJ컵 등에서 비비고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왔다.

이번 미국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A 레이커스 후원도 같은 차원으로 해석된다. 

LA 레이커스는 NBA 2019-2020년 시즌 최종 우승팀이자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 등 최고 인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경욱호 CJ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북미 스포츠 구단을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레이커스는 단순한 농구팀 그 이상"이라고 이번 후원 계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비비고는 특히 미국 만두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 냉동만두시장의 24.6%를 차지했고,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슈완스의 '파고다' 브랜드와 합산시 이 점유율은 38%로 올라간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의 미국에서의 매출액은 4200억원에 달했다. 

미국 주류사회 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해 더욱 인지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비고의 향후 글로벌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