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콘솔 게임의 증가…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게임업계
PC와 콘솔 게임 제작 크게 증가하고 있어
스마트폰이 국내에 등장한 2010년 이전까지는 PC가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적 메인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대중화가 되면서 PC 게임 시장은 빠르게 저물어갔다. 하지만 최근 PC 게임과 콘솔 게임으로의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과 화면 크기와 조작의 한계라는 문제가 있다. 모바일로는 섬세한 조작이 어려워 간단한 조작, 그리고 자동 전투로 대표되는 MMORPG를 많이 만들게 된다. 반면 PC나 콘솔은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고 성능이 좋기 때문에 모바일과는 다른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콘솔 게임은 원래 큰 시장을 갖고 있었고 PC는 스팀 등을 통해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 그래서 PC와 콘솔 시장으로 참여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PC로 제작을 결정하거나 출시한 게임은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넥슨의 ‘프로젝트 HP’, ‘프로젝트 매그넘’, ‘던전 앤 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오버킬’; 썸에이지의 ‘크로우즈’, 라인게임의 ‘언디셈버’, 카카오게임즈의 ‘디스테라’ 등 상당수가 있다.
지난해만 해도 PC와 콘솔 게임은 인디 게임 외에는 거의 출시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사실 콘솔 게임은 작년부터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나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X’,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같은 게임이 출시되거나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참가가 시작됐다.
PC와 콘솔은 언리얼로 대표되는 여러 게임 엔진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아 동시에 제작되기도 한다. 물론 유니티, 언리얼 엔진은 모바일 게임 제작에도 사용되지만 조작과 성능 차이 같은 문제로 액션성이 강한 고퀄리티 게임은 모바일 보다 PC와 콘솔 게임이 유리하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조작에 한계가 있어 자동 전투와 각종 아이템 강화, 합성, 성장, 변신 같은 콘텐츠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이런 시스템은 MMORPG일수록 더 자주 볼 수 있고 중요한 과금 모델이 되곤 한다. 그러나 비슷한 시스템이 상당수의 게임에서 사용되다 보니 양산형 게임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게임 개발과 맞물려 PC와 콘솔로 다양한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상당수의 PC, 콘솔 게임은 확실히 모바일보다 PC와 콘솔 게임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한국 게임 업계는 PC와 콘솔로 게임 장르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게임 사용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 게임 커뮤니티의 쿡**** 사용자는 “좋은 게임이 나오기를 바란다. 과금만 유도하는 게임 보다 정말 게임 다운 게임을 만들기 바란다”, 행복이란*** 사용자는 “한국에서도 대작 콘솔 게임이 많이 나오기를 기원한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에게 인정받고 흥행할 수 있을지 게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