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서 돌아온 망고종자에 싹 틔우기 성공

2017-03-27     양의정 기자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이 최근 하이난(海南) 실험실에서 지난해 10월 17일 발사한 선저우(神舟) 11호를 통해 우주로 보냈다가 되돌아 온 망고배세포에서 싹을 틔우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종을 만들기 위해 33일간 우주로 보내진 이 망고종자는 실험을 통해 일반 품질이 아닌 우수한 품질을 갖추게 됐다. 펑룽룽 연구단 대표는 우주 망고가 해충 저항력이 뛰어나고 품질도 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 환경에 있는 불확실한 요소들로 인해 싹을 틔우지 않다가 우주여행을 거치며 진행된 유전자 변이를 통해, 생산량, 기능, 재해 저항성 등이 일반 종자보다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미항공우주국(NASA)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베지'식물 재배 시스템을 통해 레드 로메인 상추를 재배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