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 업체 임원 급여 1·2위는?…이마트·신세계 임원, 올 반기 급여 3억↑
-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상반기 유통·상사 업종 30개 업체 임원 및 직원 급여 분석 -올 반기 임원 급여 1위 이마트, 3억 6000만 원 넘어…신세계, SK네트웍스도 3억 넘어 -직원 급여 TOP 5, LX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삼성물산>케이티알파>SK네트웍스 順 높아
올 상반기(1~6월) 6개월 간 국내 유통·상사(유통) 업체서 미등기임원(임원)에게 가장 높은 급여를 준 1위와 2위는 각각 ‘이마트’, ‘신세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급여는 ‘LX인터내셔널’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국내 주요 유통 업체 30곳의 올 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3000만 원 수준이고, 임원은 1억 45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주요 30개 회사의 2021년 상반기(1~6월) 임원과 직원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업체 매출 기준 상위 30곳이다. 평균 급여 등은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직원을 포함했고,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중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도매 역할을 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국내 주요 유통 업체 3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액은 1억 4511만 원 수준이었다. 평균 월급으로 치면 매월 2418만 원을 임원 1명에게 지급한 셈이다. 올 1분기(1~3월)에 평균 8027만 원, 2분기(4~6월)에는 평균 6484만 원 수준으로 임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6개월 간 억대 급여를 지급한 곳은 30곳 중 19곳으로 조사됐다.
유통 업체 중 올 상반기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이마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30명 내외 임원들에게 120억 원 가까운 보수를 인건비로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 6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월급으로 치면 최근 6개월 간 매월 6017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하지만 120억 가까운 임원 보수에는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가 3명의 보수도 포함됐다. 3명의 오너가 임원이 받은 올 반기 급여액은 총 50억 원 정도다. 미등기임원에게 지급한 전체 급여액에서 50억 원을 제외하고 재계산할 경우 임원 평균 보수액은 2억 2883만 원으로 1억 원 넘게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넘버2는 ‘신세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6명 내외의 미등기임원들에게 86억 원 넘는 보수를 지출해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 32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원 한 명이 매월 5533만 원 상당의 급여를 챙긴 셈이다. 이 회사 역시 임원 보수가 3억 원을 상회한 배경에는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오너가 보수가 높았기 때문에 분석됐다. 신세계의 경우 정유경 총괄사장을 포함해 총 3명의 미등기임원이 활약 중이다. 이들 3명이 올 상반기에 받은 급여액은 28억 원 수준. 임원 전체에게 지급한 86억 원 상당에서 28억 원을 제외한 급액으로 평균 보수를 재산정하면 1억 9186만 원으로 떨어진다.
이마트와 신계 두 기업 모두 미등기임원에 포함된 오너가 보수가 높다보니 임원 전체 평균 보수도 3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SK네트웍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14명 내외되는 임원에게 42억 원 정도를 급여로 지출했다. 임원 1인당 평균 반기 급여는 3억 원이었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5000만 원 수준이다. 올 1분기 때에 2억 3950만 원을 먼저 줬고, 2분기에 6060만 원의 급여를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신세계인터내셔널’로 올 상반기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2억 69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급여액으로 치면 44833만 원.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 때 임원 평균 보수는 1억 683만 원, 4~6월까지 지급된 평균 급여액은 1억 6217만 원이었다.
5위는 ‘GS리테일’이 이름을 올렸다. GS리테일은 올 상반기에 26명 내외의 임원들에게 50억 원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억 2200만 원. 임원들에게 매월 3700만 원씩 급여가 돌아갔다.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억 3009만 원, 9191만 원씩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올 반기에 임원들에게 2억 원대로 급여를 준 곳은 2곳 더 있었다. ‘이라이콤’과 ‘삼성물산’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라이콤은 임원 2명에게 4억 원 정도의 보수를 지급해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1529만 원 수준이었다. 매월 3588만 원 상당을 급여로 지출됐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때 각각 1억 765만 원으로 동일했다.
삼성물산의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900만 원(월평균 348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때 지급한 임원 보수는 각각 1억 4540만 원, 6360만 원 수준이었다.
앞서 기업들 이외 올 반기 평균 급여가 억대를 상회한 곳은 12곳 집계됐다. ▲호텔신라 1억 8800만 원(월평균 3133만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1억 6700만 원(2783만 원) ▲LX인터내셔널 1억 6400만 원(2733만 원) ▲GS글로벌 1억 5400만 원(2567만 원) ▲롯데쇼핑 1억 4900만 원(2483만 원) ▲케이티알파 1억 4600만 원(2433만 원) ▲롯데하이마트 1억 2913만 원(2152만 원) ▲현대백화점 1억 2800만 원(2133만 원) ▲BGF리테일 1억 1800만 원(1967만 원) ▲현대그린푸드 1억 1700만 원(1950만 원) ▲현대코퍼레이션 1억 1300만 원(1883만 원) ▲현대홈쇼핑 1억 600만 원(1767만 원) 순으로 올 반기 월평균 임원 급여가 1억 원을 넘었다.
올 4~6월까지 2분기 3개월 간 지급한 임원 급여 순위만 따로 놓고 보면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2억 245만 원, 2억 169만 원으로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널(1억 6217만 원), 이라이콤(1억 765만 원) 순으로 높았다.
◆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 3042만 원, 월평균 507만 원…직원 대비 임원 보수 4.8배↑
같은 기간 임원과 달리 직원 평균 보수는 3042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급여로 치면 매월 507만 원씩 준 것이다.
올 상반기 유통 업체 직원 보수 1위는 ‘LX인터내셔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380명 내외 직원들에게 230억 원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쓰였다. 올 반기 직원 1인983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 직원 평균 급여액은 3447만 원, 2분기(4~6월) 3개월에는 2543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1200명 내외 직원들에게 640억 원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썼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300만 원이다. 월(月) 급여로 보면 883만 원 수준이다.
3위는 ‘삼성물산’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8800명 넘는 직원들에게 4200억 원 이상을 인건비로 지급해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액이 49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급여로 치면 817만 원 정도다. 삼성물산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평균 보수액은 각각 2736만 원, 2164만 원이었다.
4~5위는 각각 케이티알파와 SK네트웍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티알파는 올 상반기에 직원들에게 평균 4000만 원을 보수로 줬다. SK네트웍스는 3883만 원 수준이다. 월급여로 환산하면 케이티알파 667만 원, SK네트웍스 647만 원 정도다.
직원 보수 TOP 10에는 ▲6위 현대코퍼레이션 3700만 원(평균 월급여 617만 원) ▲7위 GS글로벌 3658만 원(610만 원) ▲8위 신세계인터내셔날 3300만 원(550만 원) ▲9위 엔에스쇼핑 3200만 원(533만 원) ▲신세계 3100만 원(517만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아이마켓코리아 3100만 원(517만 원), 피씨디렉트 3000만 원(500만 원)으로 월평균 보수액이 500만 원을 상회했다.
올 상반기 평균 월급여가 400만 원대로 지급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2900만 원(월평균 483만 원) ▲유니퀘스트 2900만 원(483만 원) ▲현대백화점 2800만 원(467만 원) ▲롯데하이마트 2783만 원(464만 원) ▲BGF리테일 2700만 원(450만 원) ▲영원무역 2700만 원(월평균 450만 원) ▲현대홈쇼핑 2600만 원(433만 원) ▲제로투세븐 2600만 원(433만 원) ▲삼영무역 2600만 원(433만 원) ▲롯데쇼핑 2586만 원(431만 원) ▲SG세계물산 2547만 원(425만 원) ▲호텔신라 2500만 원(417만 원) ▲도이치모터스 2469만 원(412만 원) 등이 올해 반기 직원 평균 월봉 400만 원대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유통 업체 30곳의 임원과 직원 간 반기 급여 격차는 4.8배 차이났다. 30곳 중에서도 올 상반기에 지급한 임원 대비 직원 평균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이마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경우 임원과 직원 간 급여 차이가 17.2배로 동종 업계 중 격차가 가장 컸다. 신세계도 10.7배로 10배 이상 차이났다. 이외 이라이콤(9.4배), 신세계인터내셔날(8.2배), SK네트웍스·GS리테일(7.7배), 호텔신라(7.5배), 현대그린푸드(7.1배)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