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SKT, IT업계 중 임원 보수 最高…그럼 직원 급여 1·2위는 어디일까?

-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상반기 IT 업종 30개 업체 임원 및 직원 급여 분석 -카카오게임즈 올 반기 직원 평균 급여 8500만 원 넘어 1위…카카오도 8300만원 넘어 2위 -임원 급여 TOP 5에 LG유플러스>엔씨소프트>네이버>하이브 順 이름 올려

2021-08-31     한익재 기자
[자료=국내

 

올 상반기(1~6월) 6개월 간 국내 IT업계서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에게 가장 높은 급여를 준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직원 보수 1~2위는 카카오 계열사 두 곳이 싹쓸이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IT 업계 중 올 반기 직원 급여 수준이 최상급 수준인 곳으로 파악됐다. 또 조사 대상 국내 주요 IT 업체 30곳의 올 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4400만 원 수준이고, 임원은 1억 50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IT 업체 주요 30개 회사의 2021년 상반기(1~6월) 임원과 직원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업체 매출 기준 상위 30곳이다. 평균 급여 등은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직원을 포함했고,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국내 주요 IT 업체 3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액은 1억 4910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에 근접했다. 평균 월급으로 치면 매월 2485만 원을 임원 1명에게 지급한 셈이다. 올 1분기(1~3월)에 평균 9630만 원, 2분기(4~6월)에는 평균 5280만 원 수준으로 임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6개월 간 억대 급여를 지급한 곳은 30곳 중 20곳으로 조사됐다.

IT 업체 중 올 상반기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100명이 넘는 임원들에게 380억 원 넘는 보수를 인건비로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 6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월급으로 치면 최근 6개월 간 매월 2485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SK텔레콤의 경우 1분기에는 임원 1명 당 평균 3억 600만 원, 2분기(4~6월) 3개월간에는 6281만 원을 지급했다. 올 1분기 보수액이 2분기 때보다 5배 정도 높았다. SK텔레콤 임원의 경우 1분기에 급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받느냐에 따라 한해 연봉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넘버2는 ‘LG유플러스’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60여 명의 미등기임원들에게 200억 원 넘는 보수를 지출해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 45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원 한 명이 매월 5750만 원 상당의 급여를 챙긴 셈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 임원 평균 급여는 2억 7700만 원이었고, 2분기에는 6800만 원을 지급했다.

3위는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65명 내외되는 임원에게 208억 원 정도를 급여로 지출했다. 임원 1인당 평균 반기 급여는 3억 1709만 원이었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5285만 원 수준이다. 올 1분기 때에 2억 4400만 원을 먼저 줬고, 2분기에 7309만 원의 급여를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네이버’로 올 상반기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2억 9423만 원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급여액으로 치면 4904만 원. 네이버의 경우 올 1분기 때 임원 평균 보수는 2억 4600만 원으로 4~6월까지 지급된 평균 급여액 4823만 원 수준이었다. 네이버의 경우 올 2분기 때보다 1분기에 2억 원 정도 급여를 더 챙겼다는 의미다.

5위는 ‘하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올 상반기에 10명 내외의 임원들에게 33억 원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억 8100만 원. 임원들에게 매월 4783만 원씩 급여가 돌아갔다.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억 9200만 원, 8900만 원씩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올 반기에 임원들에게 2억 원대 급여를 준 곳은 4곳 더 있었다. ‘케이티(KT)’, ‘스튜디오드래곤’, ‘LG헬로비전’, ‘삼성SDS’가 여기에 포함됐다.

케이티는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6156만 원 수준이다. 매월 4359만 원 상당을 급여로 지출됐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때 각각 만 원, 2억 500만 원, 5656만 원이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 반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4648만 원(월평균 410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때 지급한 임원 보수는 각각 1억 3500만 원, 1억 1148만 원 수준이었다.

LG헬로비전은 올 반기 임원 평균 보수가 2억 2967만 원(월 3828만 원)으로 억대 급여를 상회했다. 1분기 때는 1억 4138만 원, 2분기 때는 8829만 원을 임원 보수로 지급했다.

삼성SDS 임원 보수는 2억 296만 원(월 3383만 원)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에 1억 4100만 원, 2분기에 6196만 원을 임원 급여로 지출됐다.

앞서 기업들 이외 1억 원대 수준을 보인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1억 8400만 원(월평균 3067만 원) ▲CJ ENM 1억 6925만 원(2821만 원) ▲신세계I&C 1억 4400만 원(2400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 1억 3220만 원(2203만 원) ▲롯데정보통신 1억 3100만 원(2183만 원) ▲KTis 1억 3100만 원(2183만 원) ▲컴투스 1억 2230만 원(2038만 원) ▲한국정보통신 1억 2122만 원(2020만 원) ▲엔에이치엔 1억 1986만 원(1998만 원) ▲KTcs 1억 1477만 원(1913만 원) ▲현대오토에버 1억 927만 원(1821만 원) 순으로 올 반기 급여가 높았다.

올 4~6월까지 2분기 3개월 간 지급한 임원 급여 순위만 따로 놓고 보면 스튜디오드래곤이 1억 114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KTis(9800만 원), 하이브(8900만 원), LG헬로비전(8829만 원), KTcs(8477만 원), 엔에이치엔(8417만 원) 순으로 높았다.

◆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 4456만 원, 월평균 743만 원…직원 대비 임원 보수 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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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임원과 달리 직원 평균 보수는 4456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급여로 치면 매월 743만 원씩 준 것이다.

올 상반기 IT 업체 직원 보수 1위 역시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에만 400여 명 되는 직원들에게 320억 원 넘는 비용을 인건비로 쓰였다. 올 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8500만 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급여와 상여금 이외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 등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6개월 평균 매월 직원들에게 1417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 1분기 직원 평균 급여액은 5983만 원, 2분기(4~6월) 3개월에는 2517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위 역시 같은 그룹 계열사인 ‘카카오’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29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2400억 원 가까운 비용을 인건비로 썼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8300만 원이다. 월(月) 급여로 보면 1383만 원 수준이다. 카카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차익 금액도 포함됐다.

3위는 ‘네이버’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4200명 넘는 직원들에게 3400억 원 이상을 인건비로 지급해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액이 8122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급여로 치면 1354만 원 정도다. 네이버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평균 보수액은 각각 5567만 원, 2555만 원이었다.

4~5위는 각각 SK텔레콤과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직원들에게 평균 8092만 원을 보수로 줬다. 엔씨소프트는 6269만 원 수준이다. 월급여로 환산하면 SK텔레콤 1349만 원, 엔씨소프트 1045만 원 정도다.

직원 보수 TOP 10에는 ▲6위 하이브 6100만 원(평균 월급여 1017만 원) ▲7위 펄어비스 5413만 원(902만 원) ▲8위 삼성SDS 5189만 원(865만 원) ▲9위 스튜디오드래곤 5185만 원(864만 원) ▲SBS 5100만 원(85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이외 올 상반기 평균 월급여가 500만 원대로 지급한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4782만 원(월평균 797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 4744만 원(791만 원) ▲케이티 4500만 원(750만 원) ▲엔에치엔 4220만 원(만 703만 원) ▲웹젠 4019만 원(670만 원) ▲넷마블 3926만 원(654만 원) ▲다우기술 3600만 원(600만 원) ▲컴투스 3574만 원(596만 원) ▲CJ ENM 3568만 원(595만 원) ▲NICE평가정보 3400만 원(567만 원) ▲한국정보통신 3332만 원(555만 원) ▲현대오토에버 3332만 원(555만 원) ▲롯데정보통신 3314만 원(552만 원) ▲LG헬로비전 3177만 원(530만 원)등이 올해 반기 직원 평균 월봉 500만 원대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IT 업체 30곳의 임원과 직원 간 반기 급여 격차는 3.3배 차이났다. 30곳 중에서도 올 상반기에 지급한 임원 대비 직원 평균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KTis였다. 이 회사의 경우 임원 1명이 평균 1억 3100만 원 정도인데 직원은 1591만 원 정도 받았다. 임원과 직원 간 급여는 8.2배로 동종 업계 중 격차가 가장 컸다. KTcs(7.5배), LG헬로비전(7.2배), LG유플러스(7.2배)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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