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저 절실한 크래프톤 '배그', '프리 플레이' 강수 뒀다

8월 10일부터 프리 플레이 위크 진행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흥행으로 연결될까

2021-08-10     박금재 기자

모바일 신작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나며 신규 유저 유입이 더뎌졌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프리 플레이'라는 강수가 먹혀들며 유저층이 넓어질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크래프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리 플레이 위크(Free Play Wee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리 플레이 위크 기간인 8월 10일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비대면 시대에, 유저들이 친구 또는 지인과 배틀그라운드 전장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해당 기간 배틀그라운드 만의 배틀로얄 재미뿐만 아니라, 색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좀비 서바이벌(Zombie Survival)’ 모드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신규 유저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는 물론, 기존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7월 한국 배경의 맵 태이고를 선보이고, 지난주 업데이트를 통해 태이고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꾸준히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고평가 논란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선결 과제"라면서 "프리 플레이를 통해 신규 유저들을 대거 유입시킨다면 향후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흥행에도 힘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