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롯데손해보험, 가치경영으로 위기극복 안간힘···"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순항·재무건전성 개선 박차"
- 상반기 768억원 당기순익으로 21.2% 성장 -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순항···2년연속 적자에서 올해 흑자기조 유지 - 본업 경쟁력 강화 통한 내재가치 상승 및 재무건전성 개선
롯데손해보험이 대주주 변경 이후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과 안정적 실적 유지로 위기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에 개별기준 1조1482억원의 원수보험료와 당기순이익 768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1.2% 성장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과 RBC비율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철저히 내재가치 중심에 둔 장기적 시각의 책임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과거 해외대체자산 등 공격적 투자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과감한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자속적인 건전화 작업과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체 원수보험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가 손해율 감소, 비용감축 및 RBC비율의 지속적 개선으로 올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1098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내재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장기보장성보험의 경우 지난 2019년 상반기 6200억원, 지난해 상반기 7146억원, 올해 상반기 8448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0.9%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손해율 감소 전략 역시 롯데손보의 안정적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91.6%였던 전체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87.8%, 올해 상반기 87.1%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9500억원에 달하던 2019년 상반기의 손해액도 올해 상반기에는 8680억원으로 8.7% 줄었다.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133.9%였던 RBC비율은 올해 2분기 194.2%로 개선됐다. 지난해말 기준 162.3% 대비 31.9%p 상승한 수치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인 빅튜라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자본확충 의지와 꾸준한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손보는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로 대주주가 변경된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규모 손상차손 영향이 컸다.
다만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