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물량 공세 시작…신작 14종 쏟아낸다
별다른 신작 없이 상반기를 보낸 넥슨이 하반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업계 1위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8월 5일 ‘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정헌 대표가 직접 신규 프로젝트와 앞으로의 경영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넥슨이 현재 가장 공을 들이는 듯한 분위기의 작품은 PC 신작 ‘프로젝트 HP’다.
‘듀랑고’와 ‘마비노기’ 이은석 PD가 만드는 만큼, AAA급 타이틀이라 홍보하고 있고, 여러모로 넥슨의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내세우는 키워드는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다.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게임이라서 그렇다.
8월 5일부터 알파 테스트가 진행되니 이미 게임 완성도가 올라왔다는 얘기다.
넥슨은 테스트에 앞서 29일 저녁 9시 트위치 풍월량 채널을 통해 이은석 디렉터가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플레이 가이드 영상 및 ‘백병전 PvP’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HP’는 넥슨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적재산(IP) 기반 신작이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는 이 작품을 포함, 총 9종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을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 M’,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의 멀티플랫폼 타이틀 ‘DR’, 팀 대전 액션 장르의 ‘P2’, RPG 장르의 PC 온라인 타이틀 ‘P3’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균형 잡힌 신작들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 게임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개발 방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도 있다.
본부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인력 개발에도 한창이다.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하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 및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현재 넥슨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하반기 라인업은 '코노스바', '커츠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종이다. 3종 모두 올해는 출시된다는 얘기다.
‘코노스바’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다. 풀 보이스로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고, 이세계로 넘어간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대모험을 그리고 있는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Live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 개발진의 신작이다.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듀얼 액션 배틀 장르의 PC온라인 게임이다.
이 작품은 무기를 바꿔가며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두 무기의 스킬들을 조합해 다양한 콤보를 만들어 우위를 점하거나, 상성에 맞는 반격을 통해 역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이처럼 2종의 카르마 선택과 세팅, 스킬 콤보와 조작 그리고 상대 행동에 따른 심리적 판단이 어우러져 풍부한 전략적 선택지와 짜릿한 손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마지막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멀티 플랫폼 레이싱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고 있다. 니트로스듀디오는 넥슨-원더홀딩스 합작 법인이다. 또 하나의 합작법인인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캠프파이어, 유저커뮤니티, 연주 등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판타지 라이프’를 구현할 예정이다
니트로 스튜디오와 데브캣은 신작 개발을 위해 연말까지 연내 1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회사별로 각각 50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하는데,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의 직군에서 수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모집한다.
네오플 허민이 세운 원더홀딩스에는 또 하나의 개발사가 있는데 원더피플이다. 이 회사에서 PC 게임 ‘슈퍼피플’을 개발 중이며, 알파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넥슨 신작 9종, 올해 출시할 3종, 원더홀딩스와 함께 선보일 게임 2종까지 합치면 14종이다. 이번 8월 5일 진행될 쇼케이스에는 이 타이틀 중에서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연초 확률형 아이템으로 유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호기롭게 투자한 암호화폐는 급락을 이어왔으며, 이렇다할 출시 타이틀 없이 상반기를 보낸 넥슨이 하반기 출시 신작 3종을 비롯해 여러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넥슨이 다시 게임 1위사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