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인정한 CJ대한통운의 ESG경영”... 일각에선 ‘씁쓸한 미소’, 이유는?

미국 유명 물류 전문지 ‘인바운드 로지스틱스(Inbound Logistics)’ 선정

2021-07-20     이용준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부당해고, 노사 갈등, 대리점주 폭언·갑질 논란 등 국내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CJ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이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의 교섭요구를 거부하고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미국에서 ‘녹색 공급망 파트너(2021 Green Supply Chain Partner)’에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미국 물류 전문지 인바운드 로지스틱스(Inbound Logistics)가 선정한 ‘2021 녹색 공급망 파트너(2021 Green Supply Chain Partner)에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인바운드 로지스틱스는 매년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모범 기업 75곳을 선정해 ‘녹색 공급망 파트너’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CJ로지스틱스는 DHL, UPS, 페덱스(Fedex) 등 글로벌기업과 함께 미국에서도 지속가능한 물류 공급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다만 지난 4월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대표를 고발한 데 이어 대리점 택배기사의 부당해고 의혹, 이번에는 중노위에 불복한 행정소송까지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 유통업계 기업들의 ESG경영이 ‘E(환경)’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친환경 마케팅의 화려한 성과에 비해, S·G(사회·지배구조)의 개선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다.

한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에드 바워삭스(Ed Bowersox) 대표는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기본원칙 중 하나는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으로 고객, 직원, 파트너,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경제, 사회,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CJ대한통운의 ‘녹색 공급망 파트너’ 선정과 더불어 유통업계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