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 트렌드로 실적 상한가' 게임업체 상장 잇따라...크래프톤, 넷마블 네오, 스마일게이트RPG 등

크래프톤, 넷마블 네오도 상장 준비…스마일게이트RPG도 가능성 높아

2021-06-29     이준혁 기자

게임 업체가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지난 6월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준비를 마쳤으나 6월 25일,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에게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중요사항에 대한 기재가 부실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통해 제시한 평가 시액총액은 약 35조원으로 엔씨소프트(시가총액 18조 6천억원), 넷마블(시가총액 11조 3천억원)보다 높아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크래프톤은 국내 유명 게임사와 미국 콘텐츠 업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책정한 바 있다.

크래프톤 측은 정정공시 등을 준비해 전체적인 IPO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의 나라’로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넷마블네오도 상장 준비에 나선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넷마블네오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제2의 나라’ 이외에도 ‘리니지 2 레볼루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의 히트작을 제작한 바 있다.

PC용 MMORPG ‘로스트 아크’로 흥행에 성공한 스마일게이트RPG도 상장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아마존과 ‘로스트 아크’ 북미 및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2019년 상장 관련 주관사를 선정했으나 본격적인 상장 작업은 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지금까지 입장이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마존을 통해 북미 및 유럽 등으로 진출한 이후 상장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의 게임 사업이 수년째 이럴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로스트아크’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작 게임의 성공과 해외 진출, 코로나 19로 인한 실적 상승과 맞물려 게임업계의 상장 도전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