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품은 윈도우 11 공개…모바일 게임 PC에서 즐긴다

안드로이드 앱, 윈도우 11에서 사용 가능

2021-06-25     이준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현지시각) 윈도우 11을 공개했다.

6년만에 선보인 윈도우 11인만큼 많이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게임에서 엑스박스와 같은 자동 HDR 기능을 통해 게임 도중 명암비를 최적화하여 보다 선명한 영상을 재생한다. 1천개 이상의 게임에서 HDR이 자동 적용된다. 또한 다이렉트 스토리지를 통해 로딩 시간을 단축시키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윈도우 11에 포함된 엑스박스 앱을 통해 게임패스에 있는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게임서비스인 게임패스를 통해 수많은 게임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게임패스 얼티밋을 사용하면 클라우드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11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별도의 앱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으나 윈도우 11은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은 후 다른 윈도우 프로그램처럼 시작 메뉴나 바탕화면에 배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윈도우 서브시스템 포 안드로이드(WSA : Window Subsystem for Android)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 앱스토어와 제휴를 맺는 한편 ARM 계열의 CPU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앱이 인텔이나 AMD의 CPU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여러 회사들과 협력해 왔다.

또한 자체 결제 수단을 사용하여 수익의 100%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지금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수익의 15~30%를 앱스토어 수수료로 가져갔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사가 최대 100%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 사실상 애플과 구글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게임도 실행 가능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를 통해 밝혀 윈도우 11이 출시되면 PC를 통해 편리하게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11은 연말 출시 예정이고 윈도우 10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