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게임업계 닌텐도行 러시...매력 뭐길래

네오위즈·블리자드, 닌텐도 진영서 신작 출시 예정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작, 닌텐도 강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2021-06-22     박금재 기자
닌텐도

글로벌 게임업계가 닌텐도 진영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과거 닌텐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이 자체 제작 게임이었던 데 반해, 최근에는 많은 타사의 게임들이 닌텐도 진영에 합류하며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닌텐도는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는 네오위즈가 닌텐도 플랫폼에서 가장 활발하게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메탈유닛'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였고, 향후 '언소울드', '스컬', '댄디 에이스' 등의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 역시 음악리듬게임 '퓨저'를 닌텐도 스위치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엔씨가 향후 더 많은 게임들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대표 게임사인 블리자드도 닌텐도 스위치 팬들을 공략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을 세웠다.

전 세계 게임팬들의 큰 기대감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디아블로'가 주로 PC버전으로만 출시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콘솔 게임의 중심축이 움직이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과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가 양강 체제를 이뤘다면 이제는 닌텐도 역시 입지를 넓혀 삼파전의 구도가 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달라진 닌텐도의 위상을 놓고 그 배경을 궁금해하는 업계 관계자도 많다.

먼저 닌텐도의 보급이 유저들 사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활발해진 것이 게임업계의 닌텐도행에 힘을 실었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지난 2020년 발매된 닌텐도 전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큰 흥행을 거두며 전 세계에서 닌텐도 스위치는 한 때 품절 대란을 겪었는데,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닌텐도 스위치는 20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에도 닌텐도 스위치는 국내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게임 행사 'E3 2021'에서 닌텐도 대표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이 출시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를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많아 닌텐도 스위치가 다시 한 번 품절 대란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휴대성 높은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도 닌텐도의 입지를 넓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이동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쥬얼한 모바일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이동 중에도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기기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보급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국내 게임기업이 닌텐도 플랫폼에서도 대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국내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들이 즐기는 게임은 대다수가 외국 게임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측면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게임기업 역시 닌텐도용 게임을 많이 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닌텐도 진영에서 인기가 많은 캐쥬얼한 게임을 개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