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게임 제작하는 시대"…페이스북, 크레이타 인수로 메타버스 1위 '로블록스' 대항
페이스북, 개발 플랫폼 ‘크레이타’ 서비스 중인 유닛2게임즈 인수 최근 코딩 교육과 게임 제작에 관한 다양한 소프트 선보여
지난 5일, 페이스북이 게임 개발 플랫폼 ‘크레이타’를 서비스하는 유닛2게임즈를 인수했다.
페이스북이 유닛2게임즈를 인수한 배경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계 1위업체인 ‘로블록스’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로블록스’가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제작, 판매하며 게임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로블록스’에게 막대한 수익과 명성을 안겨주었다.
페이스북은 유닛2게임즈를 인수한 후 게임 개발 플랫폼인 ‘크레이타’를 페이스북 플랫폼에 통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판매, 서비스하며 방송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개발 플랫폼인 ‘크레이타’는 2020년 7월,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를 통해 처음 출시됐고 지난 3월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도 출시됐다(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자는 ‘크레이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제작한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크레이타’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이기 때문에 혼자 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용자에게 도움을 받으며 제작할 수도 있다.
게임 제작에 관심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사용자는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게임 제작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의 장점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도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여러 종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닌텐도가 출시한 ‘마리오 메이커’다. 위유, 3DS, 스위치용으로 출시한 ‘마리오 메이커’ 시리즈는 2D 마리오 게임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혀 필요 없고 스테이지 구성과 방해물, 적 등을 배치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어 2D 게임 제작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닌텐도는 코딩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차근차근 게임코딩’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소프트는 사용자가 간단한 코딩 게임을 통해 프로그램의 원리를 배우고 이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도록 도와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 제작에 관심은 있지만 게임 엔진과 프로그램을 할 줄 몰라 제작을 못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제작을 배울 수 있다. ‘마리오 메이커’를 통해 프로그램 한 줄도 없이 자신만의 게임을 완성할 수 있고 향후에는 ‘크레이타’를 통해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게임 제작을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차근차근 게임코딩’은 코딩 교육을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알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일이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