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ADD 수석 "유무인 협업체계 개발위해선 소요軍 운영개념이 중요"
- 오장환 수석 "어느 정도의 성능을 언제까지 얼마의 비용으로 확보할 것인지 알 수 있어" - "유무인 협업의 궁극적 목표는 아파치+무인기, KF-21+무인기" - 박도현 소장 "유무인 통합에는 아키텍처 표준화, 플랫폼 설계에서는 인터페이스 표준화 기술이 중요"
최근 차세대 전장의 핵심 전투수단으로 꼽히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개발과 관련해 소요군(軍)의 운영 개념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요군의 운영 개념이 확립돼야 어느 정도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할 것인지, 어느 정도의 비용으로 언제까지 어떤 기술개발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13일 오장환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 수석연구원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유무인체계통합에서는 운영개발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편대 무인기가 얼마 정도의 성능이 필요한지 등이 나와야 적정한 비용 및 기술개발 연구 등 투입요소 따져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필요한 기술로는 '표준화, 아키텍처, 네트워크, 자율화, 군집 기술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환 수석은 ‘국내 유무인 협업체계 개발방향’을 주제로 첫 국산전투기 KF-21과 통합 운영되는 저피탐 무인기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면서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핵심기술연구, 기술시범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 수석은 "궁극적인 목표는 아파치 헬기와 무인헬기의 협업, 고정익의 경우는 KF-21과 무인전투기의 협업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수석은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현인택 공동대표)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이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공동개최한 유무인 복합체계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박도현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장은 해양무인전투체계와 함정을 통합하는 방안과 관련한 발표에서 "국내에서는 단위 무인 체계 완성도 높이는 단계"라며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유인함정에 무인체계를 통합시키려면, 아키텍처의 표준화가 필요하고, 무인체계 플랫폼 개발 설계단계에서는 인터페이스 표준화 기술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도현 소장은 "함정 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의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해양무인체계에 대한 상호운용성 제정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인택 KODEF 공동대표 ·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신원식 국회 국방위원 ·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 정상화 공군참모차장이 축사를 맡았다.
현인택 한국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한군데로 모을 수 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군도 향후 무인전투체계가 주도할 전장의 양상에 대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유무인복합체계에 대한 개념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에 대한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