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아이템 공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확률형 아이템, 도박으로 간주해야”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으로 규정하고 사감위에서 관리해야

2021-03-09     이준혁 기자
여명숙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률형 게임은 도박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2018년 3월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여명숙 전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다. 유저들이 말하는 것은 이미 확률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1%의 확률도 10만번 도전해도 전부 꽝만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확률 공개를 전제로 유저의 운에 전가하며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명숙 전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의 법제화는 게임 규제가 아니라 도박을 게임 콘텐츠로 인정해주는 것.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의 구성요소라고 인정해 주는 것이 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지적할 수 없다. 확률만 공개하면 게임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명숙 전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안으로 “획률형 아이템을 게임에서 삭제하거나 아니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관리를 받으면 된다. 다른 도박 업종처럼 특소세 40%를 내라. 아니면 메뉴판을 만들어서 1천만원짜리 방패, 3,000만원짜리 검 등으로 가격을 정해놓고 판매하면 된다. 돈을 쓰고도 물건을 못 가져가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여명숙 전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공감하는 분위기다. .shi**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 won **은 ‘이거 보고 머리가 띵했다’, ji**는 ‘멋지네 쏙쏙 들어온다’, ki**는 ‘진정 재미있는 게임은 아이템이 없어도 재미있는 게임이다’라며 여명숙 전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