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넷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미소녀 캐릭터의 본고장 일본을 관통하다
기획부터 일본 시장에 맞춰 준비한 게임 서비스하자마자 일본 양대 스토어 1위에 올라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미소녀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넷게임즈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미 ‘HIT’와 ‘V4’로 2차례나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넷게임즈가 제작한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 게임은 일본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풍의 2D 이미지와 풀 3D 그래픽의 인 게임 화면이 혼합된 독창적인 그래픽이 돋보인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며, 전투를 진행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이 게임은 ‘큐라레: 마법도서관’으로 유명한 김용하 PD가 개발을 담당했고, 최초 개발 당시부터 일본 선출시를 목표로 할 정도로 일본 시장에 맞춰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벽람항로’와 ‘명일방주’ 등을 일본에서 크게 성공시킨 중국계 퍼블리셔인 요스타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출시 전부터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린 애니메이션 TV 광고와 도쿄의 주요 지역에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일본 현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그 결과 올 1월에 진행했던 사전등록 이벤트에 약 25만명이 참가하는 등 일본 현지 서브컬쳐 매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용하 넷게임즈 PD는 "블루 아카이브는 차별화된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매력을 높이는 상호작용 연출에 많은 힘을 쏟은 게임"이라며 "꾸준히 사랑받는 IP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출시 이후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