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자원공사와 댐 수면 태양광 개발 추진

2017-02-23     한익재 기자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는 댐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이 추진된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3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가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의 산재된 댐 수면에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에 비해 설치비용이 높으나 수면 위에 설치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넓은 유휴수면을 활용하여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할 수 있으며 수면의 뛰어난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약 10% 이상 발전효율이 높다.

양사는 올해부터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조성, 수상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계통연계설비 구축과 수상태양광 관련 기술교류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수자원공사에서 추진중인 40㎿ 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사업여건이 유리한 곳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댐과 하천시설이 건강한 물 공급을 넘어서 청정에너지까지 공급하는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수상태양광 개발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