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삼성전자, 美 파운드리에 '11조원' 투자…차세대 공정 계획"
- 미 블룸버그 통신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11조원 투자" 보도 - 이전에도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근처 부지 매입 움직임 포착돼
2021-01-22 장경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려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향후 3nm(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2022년부터 주요 장비를 설치해 2023 가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8년 첫 가동을 시작한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은 현재 2개 공장에서 14nm 및 11nm 공정 제품을 생산 중이다.
투자 규모는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T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SAS 바로 옆 104만4089㎡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왔다.
매입하는 토지는 기존 공장 규모(73만㎡)보다 훨씬 면적이 넓다. 삼성전자는 이에 "용도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나,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이 지난해 10월부터 46개 직군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