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24·28일 생산 중단..."협력사 납품 거부"

2020-12-24     김명현 기자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가 협력사의 부품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에 납품을 거부한 업체는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곳이다.

중소협력업체들은 대책을 마련해 계속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앞서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600억원을 연체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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