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연봉의 40% 이상' 지급...생활가전사업부 30% 예상
- 삼성전자, 내년 1월 지급 OPI 지급률 예상치 공지 -
2020-12-19 박근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는 연봉의 40% 이상, 가전 사업부는 연봉의 3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에 이날 공지된 수준의 사업부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는 1년간 실적을 기준으로 다음 해 1월 말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예상 초과이익성과급이다. 직원들이 속한 사업부의 1년 실적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OPI는 과거에는 PS(Profit Sharing, 이익배분 성과급)에서 바뀐 용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을 이끈 반도체(DS) 부문에 연봉의 43~46% 정도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줄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기 위해선 올해 사업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돌파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모바일(IM) 부문에서는 스마프톤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무선사업부가 41~47% 사이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5G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는 24%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중 생활가전사업부는 28~34%의 예상 성과급이 공지됐다. 특히 프리미엄 TV 등이 속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37~43% 정도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의료기기사업부는 3~9%, 스탭 부서인 전사 조직은 37~46%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8~12%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238조원과 영업이익 37조원을 낼 것으로 증권가에선 관측하고 있다. 작년 대비 매출은 8조원, 영업이익은 10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통상 연초에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과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 등 매년 두가지 방식의 성과급을 받는다.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다. 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