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묵비권 행사에 "이 건으로 구속영장 혹은 다른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가능성

2017-01-26     백성요 기자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 씨가 지난해 어제(25일)에 이어 오늘(26일)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의 경우 오전에는 변호인과 면담을 하고 오후 2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졌으며 묵비권으로 일관했다고 이 특검보는 전했다. 

이어진 26일 소환조사에서는 최씨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느라 오전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체포영장 기한은 내일(27일) 오전 10시경까지로 조사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최씨측의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 씨의 강제 조사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향후 조사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이 건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다른 혐의로 피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방법이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