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차산업 맞춤형 조직개편 단행...황창규 2기시대 여나

2017-01-16     백성요 기자

황창규 체제 2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KT가 4차산업혁명을 맞춤형으로 노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주목된다.

KT는 16일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면서도 'AI테크센터', '글로벌 사업 개발단' 등을 신설하며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신성장사업에 방점이 찍힌 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단행했다.

황창규 회장 연임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인사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4차산업에서 가지고 있는 황회장의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게 KT관계자들의 평가다.  

◇ AI 분야 강화해 4차 산업 경쟁력 확보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했다.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신설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또한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해외산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 '글로벌 사업 개발단'을 신설했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 사업환경이 다른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 재정비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져 있던 마케팅조직을 통합해 마케팅부문에 '유무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유∙무선 상품과 서비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사업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

기업∙공공고객 및 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모델 발굴과 개발을 위해 마케팅부문의 기업솔루션본부를 기업서비스본부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성장 분야의 영업채널 기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