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장녀 서민정, 오늘 보광 장남과 결혼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 약혼식 4달만에

2020-10-19     양현석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씨가 19일 보광창업투자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씨는 6월27일 약혼식을 가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가진다. 약혼한지 약 4달 만이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의 부모님과 직계 가족 및 일부 지인만이 참석할 예정이며, 신랑 측 친척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혼식에 참석했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의 참석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민정씨는 1991년생으로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사원으로 입사해 같은 해 6월 퇴사, 중국 장강상학원의 MBA과정을 수료한 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했다. 현재는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인 서씨는 아모레퍼시픽 지분 2.93%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룹 계열사 이니스프리(18.18%),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 지분도 갖고 있다.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1985년생인 홍정환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