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국감 출석한다... 건강 호전돼

국회 정무위, 서 회장 22일 재소환... “나올 때까지 부르겠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건강 회복”... 국감 출석으로 방향 전환

2020-10-16     양현석 기자
고열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방침이다.

16일, 정무위는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고열과 근육통 등을 이유로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한 서경배 회장을 22일 열리는 종합 국감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정무위 유의동 위원(국민의힘)은 “만약 서경배 회장이 올해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내년 국감에도 출석을 요청하겠다”며 ‘나올 때까지 부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다행히 최근 건강 상태가 다소 호전돼 종합국감에 출석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경배 회장이 출석할 예정임을 시인했다.

정무위는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가격을 달리 책정해 가맹점 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이유로 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16일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전경협, 회장 남효철),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전아협, 회장 김익수)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았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이 국감에 출석하더라도 큰 질책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