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업계, 줄어든 매출 '푸드배달'로 메꾼다... '디저트' 적극 판매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카페업계 매출 평균 30% 감소 커피 등 음료 대비 '디저트' 배달 수요 높아..."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식품" 커피 대비 단가 높은 '카페푸드' 배달로 매출 기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페업계가 '배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카페 매장에서 취식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카페업계는 배달주문을 통해 매출 개선을 꾀하고 있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는 물론 케이크, 브레드 디저트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업계의 배달주문량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디저트 부문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주문 건수 데이터 분석 결과 카페 및 디저트 부문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문 건수 상승률인 4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카페 배달 주문 아이템으로 디저트가 각광받는 이유로는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식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홈카페 등의 유행으로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었지만 케이크, 브레드, 마카롱 등 디저트 푸드는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비교적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이 존재하는 것도 디저트류의 배달 주문량 상승을 불러온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케이크 등 디저트류는 집에서 고객이 만들어 먹기 비교적 어려운 품목이어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이 1만2000원~1만5000원 정도인데, 커피 등 음료 한 두 잔만을 주문하기엔 부족한 금액이다. 배달 최소 금액을 맞추기 위해 음료와 디저트를 곁들여서 주문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카페업계는 신메뉴를 적극적으로 출시하거나 배달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배달주문고객을 잡기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국내 론칭 18주년을 맞아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커피 메뉴와 MD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이탈리아의 전통 디저트인 ‘토로네(Torrone)’를 활용했다.
신제품 음료는 달콤한 이탈리아 디저트인 ‘토로네’ 소스가 들어간 라떼에 크런치 크럼블을 올려 바삭한 식감을 더한 ‘토로네 라떼(R 5,500원/ L 6,000원)’, 쫀득한 젤라또에 크런치 크럼블을 올리고 기호에 맞게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길 수 있는 ‘토로네 아포가또(6,000원)’ 등이다.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드립 스탠드 & 메탈 드리퍼’, 18주년 글라스컵, 샤이닝스타 와인잔, 링클 텀블러 3종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스쿠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해피오더앱을 통해 픽업 3000원, 배달 60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18주년 기념 서프라이즈 쿠폰’도 제공한다.
파스쿠찌 마케팅 담당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파스쿠찌를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하고 색다른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포장 주문 시 페이코로 결제하면 최대 6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카페베네 스마트오더 포장 픽업 주문 행사는 코로나19 기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수도권 내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방문 포장 및 배달 주문만 가능해진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카페베네 매장에서 메뉴 주문 시 매장 내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카페베네 공식 멤버십 앱 내 ‘스마트 오더’ 혹은 페이코 앱 내 ‘페이코 오더’를 통해 페이코로 결제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프로모션은 기간 동안 1일 1회씩 총 3회 적용돼 최대 6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과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응원하기 위해 방문 포장 주문 고객 대상 최대 6천원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카페베네의 맛있는 음료를 할인가에 만나보시고 건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다시 평온한 일상이 찾아오길 카페베네가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했다. 또 배달주문을 장려하기 위해 주문 횟수에 제한없이 4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2년 아메리카노 오리지널과 마일드 2종을 시작으로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토피 넛 라떼’, ‘초콜릿 칩 라떼’ 등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검증된 메뉴들을 추가로 스틱 커피화하여 제품 종류를 늘려왔으며 이번 커피믹스 출시를 통해 스틱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디야커피는 배달의민족에서 음료 및 베이커리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쿠폰은 1만2000원 이상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횟수 제한 없이 제공된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도권에서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되는 등 배달 수요가 늘어나자 가맹점의 배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16일에도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이디야커피의 고품격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라며, “음료 뿐만 아니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디저트 류도 배달 메뉴로 추 천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