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매출 영업이익 크게 개선돼...고용부

2016-12-29     한익재 기자

사회적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

고용노동부가 2015년 인증 사회적기업 1,460개를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성과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1조 9677억원으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 개선(‘14년 1131억원 적자 → ’15년 960억원 적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발생기업수도 356개소(24.4%)로 전년도 254개소(20.9%)에 비해 102개가 증가(3.5%p)했다.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도 29.2%로 크게 개선되고 있었다.

정부 등으로부터의 지원금을 나타내는 영업외 수익의 기업당 평균액은1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1억3700만원에 비해 1700만원(12.4%) 감소했다.

사회적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473억원원으로 전년도 대비 221억원 증가(88.3%)했으며 기업당 평균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200만원 증가했다.

순이익 발생기업수도 989개소(67.7%)로 전년에 비해 195개소가 증가(3.1%p)했다.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평균임금은 145만1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8만9000원 상승했다.

한편 ‘16.12월말 현재 1,713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으로 사회적기업 전체 생존율은 89.9%(1,713개소/1,905개소)이며 정부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은 86.5%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국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에서 사회적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이 직접지원 위주의 정부지원 우산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아울러 청년이나 벤처 기업가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