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1.4조원...조회 사이트 접속자 폭주 대기시간만 30분

2016-12-20     한익재 기자

휴면계좌를 통해 잠자는 돈이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KFTC, www.payinfo.or.kr/account.html)에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오전 11시현재 사이트 대기자수만 1만명에 달하고 대기순서에 따라 접속하려면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금감원과 어카운트인포 등에 따르면 휴면계좌중 10만원이상의 휴면계좌수만 87만계좌에 들어있는 돈만 1.2조원이다.

상위 20만 명이 전체 휴면금융재산 잔액의 63.6%인 9000억원을 남겨두고 있었고 계좌당 금액은 100만 원을 초과하고 있었다.잔액 기준으로는 휴면보험금이 7878억 원으로 가장 많다.

어카운트인포는 금융소비자들이 본인명의로 개설된 은행권 계좌 관련 은행명, 계좌번호, 이용상태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장기미사용 및 휴면계좌의 경우 '본인명의 활동성계좌'로 잔고 이전이 가능하다.

또 잔고가 없는 계좌에 대해서는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해지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