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삼성·LG전자 의류 건조기, 관심도 급증...살균·청결 기능 영향

2020-05-04     정두용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의류건조기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회사 모두 2월18일 이후 ‘의류건조기' 키워드 정보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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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의류건조기의 경우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48일간 정보량은 3만5376건, 2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48일간 관심도는 5만7685건으로 나타났다. 한 달 만에 63.06% 증가했다. 

삼성전자 의류건조기는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2만3664건을 기록했다. 2월18일부터 4월5일 기간에는 3만2629건으로 37.88% 늘었다.

두 업체 의류 건조기 관심도 점유율을 보면 LG전자가 코로나 확산전 59.92%에서 확산후 63.87%로 확대된데 비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40.08%에서 36.13%로 감소했다. 감염병 확산 후 전체적인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했으나, 두 기업의 차이는 더욱 벌어진 셈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의류건조기에 대한 정보량 상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 접촉이 많은 의류 건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노트북, 공기청정기, TV 와 마찬가지로 의류 건조기 역시 코로나19 수혜 제품군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였다.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와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18일부터 4월5일까지 두 기간을 비교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