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시 실적, 매출 1조7321억·영업이익 2215억 '선전'...코로나19 수혜 '웹툰·온라인쇼핑 급증'

- 비대면 부문이 광고 부진 상쇄..."비대면 시장서 성장동력 만들 것"

2020-04-23     박근우 기자

네이버가 1분기에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영업이익 2천억원을 돌파하며 선전했다.

검색광고, 웹툰, 온라인 쇼핑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재택근문 등 '집콕족'이 늘면서 오히려 실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네이버는 1분기 매출 1조7천321억원, 영업이익 2천2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 늘었다.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에서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상회한 것은 예상 보다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검색광고가 포함되는 비즈니스플랫폼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 네이버페이와 웹툰 등 성장이 두드러졌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비즈니스플랫폼 7천497억 원 ▲IT플랫폼 1천482억 원 ▲광고(디스플레이) 1천440억 원 ▲콘텐츠서비스 554억 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천348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7천497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한 1천482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 분기 대비 16.2% 감소한 1천44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0.8% 감소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6천200만 월 사용자(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6천348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