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 카드사 견고한 '유리천장'···국민·우리카드 여성임원 '0명'

2020-04-20     박소연 기자

 

은행계 카드사들의 임원 가운데 여성은 극히 적어 '유리천장'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임원 중 여성은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은 21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직원은 1609명으로 이중 남성은 951명, 여성은 658명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원이 20명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은 없다. 직원은 827명으로 남성 420명, 여성 407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 16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1명이다. 직원은 2628명으로 남성은 1510명 여성은 1118명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은 모두 16명으로 이 중 여성 임원은 1명이다. 직원은 762명이며 남성은 457명, 여성은 305명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011년 분사 당시에 중간관리자급 이상 직원의 여성 비율이 낮았었다"며 "앞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관리자급 여직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