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기사·산업기사·서비스 필기시험 연기

25일 예정 시험 6월로 분산

2020-04-20     박종훈 기자

 

오는 4월 25일 예정됐던 제1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필기시험이 6월로 분산 연기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이 4월 19일에서 5월 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험을 두 차례 분산 연기한다고 밝혔다.

6월 6일(토)~6월 7일(일)에는 기사자격, 6월 13일(토)~6월 14일(일)에는 산업기사·서비스 자격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이는 제2회 시험과 통합해 치르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취업과 생계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수험생을 위해 시험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약 28만명이라는 대규모 수험생이 응시함에 따라 현실적 방역의 어려움과 함께 대규모 인원의 이동으로 감염병 추가 확산이 우려돼 불가피하게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행중인 기능사 실기시험 등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상시검정 필기·실기(미용사 피부, 메이크업 2종목) 시험 중단도 2주간 연장한다.

상시검정 18개 종목은 한식·양식·일식·중식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미용사(네일·일반·피부·메이크업),  굴삭기·지게차운전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전산회계운용사 1,2,3급 등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연기를 결정함에 따라 오랜기간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드린다"며 "이번 연기로 인해 원서접수를 취소하는 수험생들에게 100% 환불은 물론, 차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 및 원서접수 취소, 수수료 환불 등 기타 안내사항은 추후 큐넷 공지사항 게시판에 안내하고, SMS를 통해 개인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