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사장, 베트남 총리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조현준 사장 “다양한 인프라사업 함께 할 것...전자화폐∙ATM 등 신규사업도 확대 계획”

2016-11-14     허재영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나 발전∙건설 등 베트남 현지 인프라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사업 등을 포함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전소, 아파트, 폐기물처리 시설, 석유화학 등 베트남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TM, 전자결제 등 베트남 금융 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은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하는 등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1억 명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효성과 각종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지역에 13억불 이상을 투자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생산, 년짝 공단 내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효성 베트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흑자 확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베트남 전체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 베트남 내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