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위기… ‘효율 개선·설비 강건화’로 혁신 나선 현대제철

2020-04-02     서창완 기자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침체와 코로나19(COVID-19)가 겹친 현 상황을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효율 개선과 설비 강건화 혁신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혁신제도를 ‘HIT(Hyundai steel : Innovation Together)’로 이름 지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 대상 영상메시지에서 “장치 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직원 참여형 혁신계획과 3개 부문의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성과혁신 활동을 통해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낭비 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과제화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설비 강건화 활동으로 안전·품질·생산의 결과가 좌우되는 특성상 설비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인적·물적 불합리 요소를 발굴하는 한편 이에 대한 근원적 개선으로 설비 성능을 복원하고 정밀화·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원과 관리자, 선임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각오로 혁신활동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혁신 활동을 격려해 신바람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안 사장은 “지난 수년간 심화해 온 철강업계의 침체 기조에 더해 코로나19라는 복병까지 겹치며 전례 없는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혁신활동만이 회사의 미래와 새로운 철강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