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직격탄 맞은 '방산주', 트럼프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급등

2016-11-09     이종화 기자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방위산업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수혜주로 급부상중이다.

지난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등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폭락 후폭풍을 맞은 국내 방산 대표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등이 9일 트럼프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자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진행중인 미국 대선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아지자 한국 금융시장은 '트럼프 리스크'로 요동쳤다. 코스피는 장중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코스닥은 6%대 폭락해 6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최고 14원가량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수혜주로 인식되어온 방산기업들의 주식은 급등했다.

9일 2시 현재 빅텍은 상한가, 스페코는 28%, 퍼스텍 25%, 한화테크윈 13%, LIG넥스원 7%, 한국항공우주 3%의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주한미군 철수 문제등 군사적 이슈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위산업체들의 주가변동가능성이 높게 예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