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빅데이터센터 구축..대륙 '스마트카' 진출 포석

커넥티드카 기술 선도 위한 디지털 변혁 주도

2016-11-09     허재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구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변혁을 주도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구이저우성 내 '빅데이터 산업 특화 국가급 신구'인 '구이안신구(貴安新區)'에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중국 고객들에게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곳이 바로 구이저우성이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빅데이터 종합시범특구로 선정하고, 입주 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빅데이터는 커넥티드카가 무한대로 고도화된 정보의 중심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이를 통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등 고객의 '카 라이프(Car Life)'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진다.

또 수집, 분석된 데이터들은 유의미한 정보들로 재생산돼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마케팅, 경영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현대차는 최근 정부 주도하의 인터넷 강국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강력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며 차량 IT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빅데이터센터를 확대해 향후 커넥티드카 성패를 결정짓게 될 '정보 분석 및 활용 능력'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를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며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