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에서 11억2000만달러 수출 상담

2016-11-06     허재영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빅스포(BIXPO) 2016'이 11억2천만달러(약 1조2천8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고 4일 폐막했다.

'클린 에너지, 그린파워'를 주제로 열린 올해 빅스포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170여개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520개 전시와 21개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전 세계 43개국에서 2400여명의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등 총관람객 수는 5만2000여명에 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BIXPO는 한전이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널리 알리고 에너지 분야 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행사 기간 국내외 기업 간 153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11억2천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미국, 독일, 캐나다 등과 13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10개 기업과는 '부식 모니터링 센서 및 프로그램' 등 여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에너지 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업 간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졌다"며 "국내의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널리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