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험, '배우자 있을 경우 더 필요하다'...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나타나

- 본인과 가족을 위해 치매보험은 필요한 상품이라고 인식 - 소비자, 보험금 청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신은 여전해

2020-02-28     윤덕제 전문기자

 

‘치매보험은 배우자나 자녀가 있을 경우 더 필요하다’는 소비자 인식 조사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111명을 대상으로 치매보험에 대한 소비자 태도 및 요구사항을 조사하여 이 같이 알렸다.

소비자들이 치매보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치매보험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부양자(자녀), 배우자 등이 있을 경우, 치매보험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장래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치매보험을 드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치매보험은 인간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치매보험의 필요성을 크게 느낀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치매보험은 들어봐야 나중에 보험금을 타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항목도 높은 점수를 얻어 소비자들이 치매보험 보험금 청구에 대한 불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치매보험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에 대한 소비자 요구수준에서는 '보험금 청구 신청 후 지급조사과정(기준)의 투명성 강화'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높은 수준의 현재 보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험료 개선', '보험금 청구신청의 간소화(간편화)로 소비자 편의성 증진' 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치매보험 보험료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보험금 청구과정에 대한 개선 요구가 큰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박나영 정책개발팀장은 "치매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가입의도가 높은 만큼,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과정과 지급에 대한 투명성, 상품의 정확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