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2월은 공포가 주는 매수 기회...유안타증권

- 생명보험, 주가 약세는 금리 하락에 기인, 회복 국면에서 반등 전망 - 손해보험, 손해액 증가세 둔화로 1분기 서프라이즈 가능

2020-02-17     윤덕제 전문기자

 

현재 생명보험주의 약세는 금리 하락에 기인해 회복 국면에서는 반등할 전망이며, 손해보험주는 손해액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분기 서프라이즈도 가능할 것으로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17일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증시뿐만 아니라 시장금리도 급락세을 연출했다. 이는 공포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를 반영하여 하락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생명보험사 주가도 금리 하락에 따라 약세를 보였는데, 공포 국면이 지나가면 금리가 반등하며 주가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초 이후 손해보험 주가 약세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요율 인상 폭과 발생손해액 증가 속도 하락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발생손해액 증가 속도가 우려보다 낮을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과거 메르스(MERS) 때와 같이 병원 방문 및 차량 운행 자체을 감소시켜 과잉진료 및 과잉청구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보험주의 배당은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부합 또는 상회했는데 손해보험사의 배당정책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