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난해 매출 5조5131억, 5.6%↑...영업익 3040억 적자

-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항로 합리화, 2만4000TEU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 투입 등 효과 - 올해 초대형선 투입 및 해운동맹 본격화… 수익성 개선 기대

2020-02-13     김의철 전문기자

현대상선은 지난해 3040억원의 영업손실(잠정·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5587억원 적자에 비해 45.6% 개선됐다. 


매출은 5조5131억원으로 전년(5조2221억원) 대비 5.6% 늘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657억원) 대비 40.8% 개선됐다. 매출은 1조352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455억원) 대비 6.4% 줄었다.

현대상선은 2019년 4분기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이 지속되며 글로벌 물동량 약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비수익 노선합리화 및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활용 최적화를 통해 영업손실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만4000톤급

현대상선은 오는 4월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를 마무리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중동 이슈,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영구채 9600억 원 발행(5·6·10월)으로 유동성 적기 확보를 통해 친환경 초대형선 등 투자자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