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형제캠프

2011-07-28     정우택

‘소아암 어린이 형제캠프 -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아시나요?

“부모님 관심을 받기 위해 소파 위에서 일부러 떨어져 봤어요.”, “아픈 동생을 돌보느라 제 학교생활엔 관심도 없이, 혼자 친척집에 있어야 할 때는 너무 화가 나고 아픈 동생이 미웠어요. 하지만 ‘형제캠프’에 가서 저랑 비슷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동생이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내는 만큼 저도 씩씩하게 곁에서 응원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난 10년 동안 소아암 어린이 형제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이야기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서는 2001년부터 10년 동안 ‘소아암 어린이 형제캠프 -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통해 총 310명의 소아암 어린이 형제들과 함께 하였다. 갑작스러운 형제의 암 발병으로 인해 변화된 환경으로 힘들었던 점을, 같은 상황에 있는 또래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본 캠프는 소아암 어린이 형제만을 위한 국내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소아암 어린이 형제캠프’는 메리츠화재(대표이사 원명수)에서 후원하며,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한화리조트(경상북도 경주시 소재)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소아암 어린이 형제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하는 관련 기관 및 실천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소아암 어린이 형제캠프 10주년 기념 사업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사업보고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02-766-7671)을 통해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형제캠프 관련 신청 및 문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