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LED 맹주 '삼성' 견제들어가나

2016-10-17     최아름 기자

스마트폰 스마트폰용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기위한 애플의 행보가 주목된다.

애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일본 샤프와 손을 잡았다.

이런 전략은 OLED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LED는 배터리를 낮게 사용하는 반면,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 출력이 가능해 대부분의 휴대폰 생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구부러지는 성질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의 혁명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OLED 생산을 위해 일본 샤프와 협의 중에 있다. 필수 비용인 20억달러가 요구되지만 이미 OLED 시장의 99%를 선점하고 있는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출이라는 평가다. 이 매체들은 이어서“ 삼성은 부품 공급자이자 휴대폰 생산자”라고 지적하며 “OLED 시장을 삼성이 완전 장악하게 된다면 애플은 아이폰에 OLED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타케오 미야모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만약 일본기업이 OLED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야 할 수도 있다”며 OLED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삼성 갤럭시S7과 구글의 픽셀폰, HTC 등의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은 모두 OLED를 사용한다. 샤프가 OLED에 투자한 금액은 2000억엔에 달한다 TV의 기본 액정으로 사용되었던 LCD 시장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IHS 마킷은 OLED 시장이 2018년이면 186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히로시 하야세 IHS 마킷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휴대폰 공급자들이 OLED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OLED는 필름과 비슷한 성질로 유연성이 있기에 새로운 시장을 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